“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단다” 할머니 말씀, 교황 유언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③]

2025-05-01

#궁궁통1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누구일까요.

역사 속 위인이나

교회사 속의 성직자가

아닙니다.

뜻밖에도

교황의 할머니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서전에서

직접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어른이

할머니였다.”

실제

그랬습니다.

할머니가

아니었다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사제가

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할머니 로사,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궁궁통2

교황 즉위 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 강론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할머니가

가르쳐준 기도가

내 신앙의

기초가 되었다.”

어린 시절,

할머니 로사는

호르헤(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름)의 집

근처에 살았습니다.

아침이 되면

호르헤를 데려가

저녁까지

돌봐주곤 했습니다.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준 사람도,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려준

사람도

할머니 로사였습니다.

하루는

어린 형제들 사이에

동전 하나 때문에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서로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싸우며

난리가 났습니다.

비명을 듣고

달려온 할머니가

싸움을 말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억하려무나.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단다.

돈에 집착할

필요가 없단다.”

그 말에

어린 호르헤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선종 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재산은

100달러가

전부였습니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단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마지막 순간까지

할머니의 말씀을

잊지 않았던 것이지요.

#궁궁통3

우리로 치면

고등학생 때였습니다.

호르헤는

산호세 데 플로레스 대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하다가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일이

생겼습니다.

주님의 자비를

체험한 것입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당시를 회상하며

“갑자기

하느님을 만난 것 같은

놀라움을 경험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호르헤는

신학교에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버지와 할머니는

지지했습니다.

어머니도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습니다.

그렇지만

반대했습니다.

엄마에게는

자신의 몸으로 낳은

아들을

하느님께 바치는

일이니까요.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