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가을야구’ 뷸러, ‘빅게임 피처’ 명성 되찾을까 [NLDS3]

2024-10-08

LA다저스 우완 선발 워커 뷸러, 그는 ‘빅게임 피처’의 명성을 되찾을까?

뷸러는 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한다.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복귀다. 그는 가을에 강했다. 지금까지 총 15번의 포스트시즌에 등판,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4 2/3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 같은 해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그리고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등 몇 차례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큰 경기에서 강한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뷸러도 등판을 하루 앞둔 8일 가진 인터뷰에서 ‘빅게임 피처’라는 명칭에 얼마나 자부심을 갖고 있는지를 묻자 “그것이 내가 신경쓰는 유일한 것”이라는 답을 남겼다. 그만큼 큰 경기에 강한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

이번 시즌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커리어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이라는 큰 변곡점이 있었다. 수술 이후 처음으로 돌아와 치른 시즌에서 16경기 75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5.38로 주춤했다. 약간은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뷸러는 “성공적인 등판도 있었지만, 이닝과 실점 이외 요인들을 봤을 때 원하는 만큼의 모습이 나오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한 달 반 정도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고 루틴도 익숙해진 모습이었다. 규칙적인 휴식을 가진 것이 도움이 됐다. 최소한 정신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있었다. 내게 있어 한 걸음 나아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제 지금 상화에서 중요한 것은 이닝과 실점 기록뿐이다. 팀의 승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한 내게 있어서는 정규시즌에 있었던 일들은 잊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가을야구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전에 이와 같은 상황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그가 이 상황에서 나올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내가 감독으로 있는 동안 이런 큰 경기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다”며 뷸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시즌중 보여줬던 기복과 관련해서는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한 번은 2이닝도 제대로 버티기 힘들었던 등판이 있었다. 그때 그는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내기를 원했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많았던 때였다. 그러나 다시 예전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지난 몇 차례 등판은 자신감을 갖고 임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등판은 이전 부진들을 씻어내고 이번 시즌을 좋은 시즌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뷸러가 저점을 치고 올라온 상태임을 강조했다.

최근 급속도로 뜨거워진 두 팀의 라이벌 관계에 뛰어들게된 뷸러는 “언제든 우리가 속한 지구가 더 강해진다면 시즌은 더 재밌어지기 마련이다. 모멘텀 차원에서 오늘 휴식을 갖는 것이 우리에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결국에는 필드 위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겠다. 아마도 내일 엄청난 함성속에 경기를 할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면, 우리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없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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