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YTN에 200억 수혈…발행주식의 13.5% 유증 [줍줍리포트]

2025-04-21

유진그룹이 자회사 보도전문채널 YTN(040300)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200억 원을 지원한다.

2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YTN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2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최대 주주인 유진이엔티가 주당 3523원에 신주 567만 6980주를 인수한다. 총 발행주식(4200만 주)의 13.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유진이엔티의 YTN 지분율은 기존 30.95%에서 44.47%로 높아진다.

YTN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금액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분야 플랫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제작, 방송 장비 고도화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YTN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시한 재승인 조건과 유진이엔티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조건도 충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YTN 측은 “올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며 “선투자 집행을 위해 신속한 증자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2023년 11월 기존 YTN 주주인 한전KDN, 한국마사회와 YTN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2월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유진이엔티는 유진그룹의 지주사격인 유진기업(023410)이 51%, 레미콘 등 건자재 계열사인 동양(001520)이 49%를 각각 출자한 특수목적회사(SPC)다. 당시 유진그룹은 YTN 지분을 약 3200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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