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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랩스퀘타 최기재 회장(61·전주)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블록체인 결제시스템을 개발하며 기존 결제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금융 혁신을 실현했다.
전주 출신의 최 회장은 전주 동산중(현 전북중)과 전주공고 전기과를 졸업한 후 2000년대 초부터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십수 년간 골드바, 생·명태, 송이버섯 등의 무역업에 종사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세계 각국의 화폐제도와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 등을 체감하며 화폐의 본질과 금융 거래의 미래를 연구한 끝에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최 회장은 2018년에 ㈜멀티랩스퀘타를 설립한 후 7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3.0 블록체인 결제시스템’을 완성했으며, 국내에서 특허를 보유한 ‘퀘타큐(QuettaQ) 플랫폼’을 선보이며 금융 기술의 혁신을 이끌었다.
그는 “퀘타큐 플랫폼은 QR코드를 활용해 실시간 간편 결제도 가능하다”면서 개발 초기 주변의 우려와 의심의 눈길을 극복하고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가상자산 관련 특허는 전 세계적으로 수천 건에 달하지만, 실시간 가격 변동에 맞춰 결제시스템과 직접 연동되는 특허를 확보한 것은 우리가 최초”라며 기존 가상자산의 한계를 뛰어넘은 국내·외 특허 획득의 의미를 강조했다.
현재 이 기술은 세계 116개국에 특허 출원 중이며, 일본 등 20여 개국에서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최 회장은 지난달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블록체인 결제시스템 퀘타큐 플랫폼과 탄소배출권 플랫폼 구성 등을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퀘타큐 플랫폼은 STO(증권형 토큰 발행), 실물 자산 토큰화, 조각 투자, 블록체인 결제 온라인 쇼핑몰, 메타버스 등 신흥 산업과 연계해, 자산 거래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투자 방식을 제시하며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회장은 한국게임제작협회 사무총장과 한국음반제작협회 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방송통신대 서울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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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최기재 (주)멀티랩스퀘타 회장
송방섭 sbsson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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