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피(DCP)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디에스앤지(DSNG)와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6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 구축과 사업 확장을 목표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디에스앤지는 디씨피에 서버, 스토리지 등을 공급하며, 데이터센터 고객 유치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고, 디씨피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양사는 각자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디씨피의 용인 북리 Y1센터의 역할이 강조됐다. 용인 Y1센터는 내년 2월 완공 예정으로 IT 용량 3.5MW와 랙당 최대 50kW를 지원하는 설비를 갖춘 고성능 데이터센터다. 용인 Y1센터의 오픈으로 디씨피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데이터센터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서정열 디에스앤지 대표는 “디씨피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통합된 서버와 인프라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석 디씨피 대표는 “디에스앤지와 함께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용인 Y1센터의 고성능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신규 솔루션 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강남 G1 센터와 용인 Y1 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디씨피는 2026년까지 안산 A1 센터를 포함해 수도권 주요지역에 총 5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여 20MW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