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24 키엠스타] 자동화·정밀제어로 농작업 ‘더 편하게, 더 효율적으로’

2024-10-17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농자재 전시인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키엠스타)’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월30일∼11월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행사에선 채소·과일 등 원예분야 농기계도 다수 전시된다. 주요 제품을 미리 살펴본다.

우성하이텍 ‘양액공급기’

중대형 시설하우스서 사용 가능

성장광 감응 복합제어 기능 탑재

인젝션마스터 ‘WIN-9300S’는 6612㎡(2000평) 이상 규모의 중대형 시설하우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액공급기다. 물·영양분을 1분당 300ℓ 줄 수 있는 원수공급펌프와 270ℓ들이의 팔각형 혼합탱크(자체 제작)를 갖췄다. 국내 농업 환경에 적합하도록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성장광 감응 복합제어 ▲일출·일몰 적용 제어 ▲장기간 데이터 저장 등 혁신 기능을 탑재했다.

전기전도율(EC)·산성도(pH)를 측정하는 센서에 특허 등록한 정량 조절 스텝밸브를 달아 정밀 제어를 가능하게 했다.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 중 에어포그 입자가 10㎛(마이크로미터)로 가장 작다. 일반적으로 무인방제기 배출 입자는 크기가 50∼400㎛에 달하고 낙하 시간은 최대 40초다.

하이롬 ‘에어포그 무인방제기’

국내 제품 중 입자 가장 작아

360도 회전…작물 고루 분사

하이롬 무인방제기는 약제 낙하 시간이 최대 1시간으로 약제가 공중에 오래 체류하고, 특허받은 360도 회전 분사 방식을 사용해 약제가 작물체에 고루 분사된다. 자체 생산한 유동팬을 장착해 약제 사용량을 70% 절감했다.

딸기·토마토·멜론 등 과채류 재배는 물론 양돈장·양계장을 소독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창성 ‘세라믹 전기온풍기’

압력 강해 100m까지 열 전달

소음적고 실내 온습도 원격조절

전기온풍기 전문 제조업체인 창성은 스마트폰으로 실내 온습도를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인다. 강한 압력으로 최대 100m까지 열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소음이 적고 시간대별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등 제습 기능도 우수한 편이다. 자동 송풍 기능을 탑재해 여름작물을 재배할 때 유용하다.

창성은 내년 2월엔 사과·배·포도 등 과수의 언피해 방지를 위한 가온 난방기를 출시해 기술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근우테크 ‘비료살포기’

양방향 살포…4시간 연속 사용

각도 조절 통해 사각지대 없애

‘KW-ESP300’은 퇴비·요소비료·염화칼슘 등을 효율적으로 뿌릴 수 있는 살포기다. 살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살포구 방향을 2개로 했고, 각도를 45∼90도로 조절할 수 있다. 모터 속도도 조절 가능해 분사 범위가 최소 1m에서 최대 5m에 이른다.

양방향으로 살포했을 때 4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살포 가능량은 20ℓ들이 65포대(1300ℓ)로, 1분당 최대 6.6ℓ를 뿌릴 수 있다.

살포구는 탈부착이 가능해 운반차로도 활용할 수 있고, 겨울철엔 제설 장비로도 사용 가능하다.

동원테크 ‘농업용 전동운반차’

500㎏ 적재…무선리모컨 사용

하부 롤러 6개 설치 작업 안정적

농업용 전동 운반차 ‘DW-8100’은 저소음·무공해를 지향하는 제품이다. 적재 정량은 500㎏이고 적재함은 컨테이너 상자 16개를 2단으로 쌓을 수 있게 제작됐다. 대형 궤도 모델로 대용량 배터리에다 궤도 하부 트랙 롤러가 6개 설치돼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전파 인증을 받은 무선 리모컨으로 전후좌우 또는 상하로 조작할 수 있어 작업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자동 유압 덤프·리프트 기능으로 퇴비 운반, 화물차·저온창고 적재 등 다목적으로 쓸 수 있다.

사후관리(AS)도 편리하다. 전국 어디서나 출장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파워레인 ‘밭작물 전용 스프링클러’

살수 능력 뛰어나고 내구성 우수

8종으로 밭 크기·형태따라 선택

정밀 살수 능력이 뛰어난 관수시설이다. 조립이 편리하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제품은 모두 8종으로 밭 크기나 형태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적기에 관수하면 작물 품질이 높아지고, 관수하지 않은 대조군과 견줘 생산량이 100∼300% 증가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파종 시기에 가뭄이 왔을 때 덕을 봤다는 농가가 많다. 관수 외에도 액비 살포, 병해충 방제, 서리피해(동상해) 방지에도 유용하다. 관수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선 스프링클러의 설치 높이를 지면에서 1m 내외로 두면 좋다.

박하늘·조영창 기자, 각 업체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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