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스101은 창사 이래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9억원이고 순이익은 18억원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각각 270억원, 273억원 개선됐다.
클래스101은 올인원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이다. 크리에이터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창출 견인을 위해 플랫폼 운영 방식을 마련했다. 지난 8월 크리에이터 홈 기능을 시범 운영해 강의 개설부터 클래스메이트(구독자)와의 소통, 굿즈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이 같은 환경 구축으로 크리에이터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는 데 집중했다.
클래스101은 약 13만명의 크리에이터가 제공하는 6천여 건의 클래스를 유지하고 신규 크리에이터 유입을 늘리며 입지를 다졌다. 선한부자 오가닉, 부읽남 등 메가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확장해 콘텐츠 퀄리티도 높였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강의 추천 서비스 도입 ▲기업 대상 구독 서비스 확대 ▲크리에이터 홈 기능 고도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AI 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고객 대상 맞춤형 교육 콘텐츠로 B2B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한편 클래스101은 최근 미국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와 VC 굿워터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SBVA 등으로부터 총 185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공대선 클래스101 대표는 “지난해 크리에이터 홈 서비스 중심의 전략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졌다”며 “올해 50% 매출 신장을 목표로 크리에이터에게 다양한 수익화 기회를 마련하고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선사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은 기자 eve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