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석방된 가운데 "불법을 바로잡아준 서울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그리고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또 저의 구속과 관련하여 수감되어있는 분들도 계신다. 조속히 석방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이날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를 인용한 법원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대검찰청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심우정 검찰총장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을 존중하여 특별수사본부에 윤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하였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입장문 전문이다.
<전문>
먼저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그리고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저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또 저의 구속과 관련하여,
수감되어있는 분들도 계십니다.
조속히 석방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따라
공직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가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조속한 석방과 건강을 기도하겠습니다.
단식투쟁을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신데,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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