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1945’ 김서형,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의 ‘비밀’ 담은 실제 영상 목격···세계 패권 운명 결정한 대화는?

2025-08-10

KBS가 2025년 야심 차게 선보이는 특별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월드 1945’의 1부 ‘욕망의 검은 피, 석유’에서 내레이터 김서형이 세계 석유 패권의 운명을 결정지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비밀 동맹 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실제 영상을 목격한다.

10일 첫 방송되는 KBS1 특별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월드 1945(기획 손종호, 책임프로듀서 이기연, 프로듀서 김종석, 연출 정범수 박남용 김도원 김상범)’에서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은밀했던 첫 번째 정상회담을 들여다본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은 1945년 2월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처리를 논의한 얄타 회담에 참석한 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았다.

자국민에게도 비밀로 한 채 루스벨트가 만난 인물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븐 사우드 국왕이었다. 루스벨트는 골초였지만 국왕 앞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왕을 존중하는 의미로 술도 마시지 않았다.

국왕을 위한 특수 휠체어까지 선물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에 국왕은 매우 감동했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단 하루뿐인 만남으로 대화 내용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

회담 이후 루스벨트는 국왕 전용 항공기를 선물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는 비행기도 활주로도 없었기에 조종사까지 함께 보냈다. 게다가 좌석 일부를 접이식으로 만들어 바닥 공간에서 언제라도 메카를 향해 기도할 수 있게 배려했다.

거동조차 힘겨웠던 루스벨트는 이 회담으로 14,000마일이라는 무리한 강행군을 펼쳤고, 결국 두 달 뒤 세상을 떠났다. 왜 루스벨트가 생애 마지막 외교를 ‘사막의 왕’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에게 바쳤던 것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세계 패권의 운명을 결정지은 그 은밀한 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실제 영상은 10일 밤 9시 30분 KBS1 TV에서 방송되는 ‘월드 1945’ 1부 욕망의 검은 피, 석유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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