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정부가 소규모 기업(MSME)의 할랄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2025년부터 무료 할랄 인증 제도인 ‘세하티’(Sehati)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지난 4월 15일 인도네시아 매체인 ‘마디운투데이’(MADIUN TODAY)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 보증 기구’(BPJPH)는 올해 100만개의 할랄 인증서 발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세하티 프로그램은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고,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115,000명 이상의 할랄 제품 공정 지원자(P3H)들이 지원할 수 있다.
프로그램 업무를 지원하는 보조원들은 서류 작성부터 BPJPH 시스템에 서류를 제출하는 것까지,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에서 사업 단계를 지원한다.
할랄 제품 보증 기구의 책임자인 ‘아흐메드 하이칼 하산’(Ahmad Haikal Hasan)은 이번 제도가 인도네시아 전역의 MSME들이 급성장 중인 할랄 시장에 진입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략적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소비자 신뢰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료 인증 프로그램 ‘Sehati’는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함으로써 인도네시아 할랄 식품 및 상품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중소기업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할랄 인증을 통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부연했다.
BPJPH의 할랄 등록 및 인증 담당 부국장인 마맛 살라메트 부르하누딘(Mamat Salamet Burhanuddin)은 할당량 개방이 단계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BPJPH는 지난 3월 19일에 50,000개의 인증서에 쿼터를 개방했고, 4월 11일에 470,000개의 인증서 쿼터를 개방했다.
남은 할당량은 근시일 내에 발표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에서도 인증 절차 간소화 및 사후 관리 시스템 정비를 병행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으로,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가 자국의 할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할랄 경제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는 데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BPJPH는 세하티(Sehapti)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성을 확보하고, 무슬림 국가로의 진출에 우위전략에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이 제도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정규 유통망과 수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EHATI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 관계자는 https://bpjph.halal.go.id에 있는 공식 BPJPH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