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세대 사이 ‘파자마 파티’가 인기다. 지속되는 고물가에 비용 부담을 줄이고 편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잠옷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 1030 여성의 연말 모임 문화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연말 기념 파자마 파티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상품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15배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지그재그 내 ‘잠옷 파티’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지난해보다 26배 이상(2533%) 폭증했다. 같은 기간 ‘잠옷’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해 약 33만 건을 기록했고 거래액은 43% 늘었다. ‘수면 잠옷’과 ‘커플 잠옷’ 거래액은 각각 49%, 47% 올랐으며, ‘원피스 잠옷’ 거래액은 143% 증가했다. 얇은 잠옷에 걸치기 좋은 ‘샤워 로브’ 거래액은 12배 이상(1161%) 올랐다.
겨울에 입기 좋은 따뜻한 소재의 잠옷도 주목받고 있다. ‘겨울 잠옷’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0%, ‘기모 잠옷’은 114% 증가했다. 솜이나 폴리에스터 등의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활동성을 챙긴 ‘누빔 잠옷’ 거래액은 136% 올랐다. 보온 효과를 극대화한 ‘코듀로이 잠옷’, ‘극세사 잠옷’ 거래액은 각각 1424%, 233% 증가세를 보였다.
파자마 파티 열풍으로 최근 한 달간 파자마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438% 대폭 올랐다. 같은 기간 패밀리 파자마 브랜드인 ‘오르시떼’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 이상(771%) 증가했으며, 파자마 브랜드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오프아워’와 ‘도씨’ 거래액은 각각 578%, 95% 늘었다. 올해 입점한 파자마 브랜드 ‘울랄라파자마’, ‘티세르’ 거래액도 전월 동기 대비 각각 197%, 84%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한편 지그재그는 파자마 파티 인기에 힘입어 연말에 착용하기 좋은 파자마를 1월 1일까지 최대 90% 할인 판매하는 ‘홀리데이 이너웨어’ 기획전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