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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은 알겠는데 SLM은 또 뭐야
2025년 AI 트렌드 읽는 가이드북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10일이면 인공지능(AI)이 변한다. 눈 잠깐 돌린 사이 새로운 AI들이 앞다퉈 쏟아지고, 새 AI 용어들도 줄줄이 나오는데. LLM은 이제 뭔지 대충 감 잡겠는데, SLM은 또 뭔가. 벤치마크, AI 에이전트는 어디에 쓰는 물건? 알듯 말듯한 AI 용어와 개념들, 팩플이 기사와 함께 알기 쉽게 풀었다. 이것만 읽으면 2025년 쏟아질 새 AI 트렌드 적응 준비 완료! 팩플과 함께 ‘AI잘알’되기 스타트.
Q1. LLM 다음 SLM 시대가 온다
‘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은 이제 많이 들었다. 웹게시물·논문·뉴스·책 등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배운 거대한 AI. 오픈AI의 GPT 시리즈 외에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앤스로픽의 클로드(Claude),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이 그 대표적인 예다.
그런데 몸집 키우기 경쟁과 함께 몸집 줄이기 경쟁도 시작됐다. 수천억 개 파라미터(매개변수, AI 모델의 학습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를 갖춘 대형 모델은 운영비용도 많이 들고, 전기도 많이 쓴다. 이 때문에 특정 분야에 집중해 뾰족하게 갈고 닦은 수십억 개 파라미터 규모 소형 언어 모델(SLM)의 필요성이 커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메타도 공들이는 SLM은 작아도 할 일은 할 줄 아는 모델. 10억~100억 파라미터 사이 모델을 어디에 쓰냐고? 막대한 컴퓨팅 자원 없이도 생성 AI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SLM은 매력적이다. 1인 1데이터센터 시대는 아니지만 1인 1스마트폰 시대. 박사급은 아니어도 대학생급 능력치 정도는 되는 AI를 누구나 스마트폰, 노트북에서 쓸 수 있게 되는 시대가 SLM과 함께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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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공짜 AI도 있다는데?
월 구독료 200달러 ‘챗GPT 프로’까지 나온 세상. 무료 AI는 없을까?🤔 있다. 공짜로 쓰는 AI, 오픈소스 AI(개방형 AI)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라마(Llama)가 대표적이다. 구글이 만드는 젬마, 프랑스의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가 만든 미스트랄 등이 오픈소스 AI. 보통 AI 모델과 데이터셋, 가중치를 모두 공개한 것을 오픈소스 AI라고 하지만, 그중에 모델만 공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 GPT는 뭐라고 하냐고? 폐쇄형 AI, 클로즈드 AI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