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온 RX 9070 XT는 1월 22일에? 및 지포스 RTX 5090D에 의외의 잠재력이? 등 주요 소식 정리

2025-01-10

공식 발표가 공개되기 전, 신뢰도는 낮더라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루머와 업계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게 될 차세대 제품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실제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떡밥은 멈추지 않고 등장하는데요. 넘실거리는 정보의 바다 속, 흥미롭거나 실현 가능성이 높은 소식들을 한 번 추려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시죠!

라데온 RX 9070 XT는 1월 22일 공개된다?

AMD는 CES 2025에서 라이젠 9 9950X3D를 공개했죠. 하지만 라데온은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다만 FSR 4.0 기술을 시연하고 별도의 발표 세션을 진행하는 정도에 그쳤다고 하네요. 일단 CES를 통해 대대적으로 공개될 것이라는 루머는 빗나간 셈이죠. 그래서인지 라데온 관련 떡밥은 지금도 현재진행중입니다. 이번에는 라데온 RX 9070 XT의 발표일이 1월 22일이라는 소식이 등장했습니다.

▲ 내용은 삭제됐지만, 라데온 RX 9070 XT가 곧 모습을 드러낼 것임을 암시하는 내용이 등록됐었습니다.

IT 커뮤니티인 칩헬(Chiphell)에서 활동 중인 nApoleon은 AMD가 9070의 보도제한(NDA)를 22일에 해제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1월 30일 출시될 지포스 RTX 5080의 시선을 돌리겠다는 의도라는 느낌의 설명도 덧붙였죠.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머지않아 차세대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지포스 RTX 50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큰데다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플래그십 경쟁도 하지 않기 때문에 공개되어도 얼마나 주목을 받을지 알 수 없습니다.

일단 성능은 라데온 RX 9070 XT가 3Dmark 타임스파이 테스트에서는 지포스 RTX 4080 슈퍼를 앞섰다고 하죠. 다만 레이트레이싱이 접목된 스피드웨이 테스트는 지포스 RTX 4070 Ti와 RTX 4080 슈퍼 사이에 위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LSS 4를 앞세운 RTX 50의 압도적 성능과 비교하면 조금 아쉬운 느낌을 줍니다.

▲ 팁스터 HXL은 라데온 RX 9070 XT의 가격 루머를 언급하며 분위기를 띄웠네요.

X에서 활동 중인 HXL(@9550pro)는 라데온 RX 9070 XT 가격에 대한 루머를 언급했습니다. AMD 레퍼런스 카드는 479 달러, AIB 모델은 549 달러 정도에 형성될 것이라고 하네요. 지금 환율로 대략 예상하면 레퍼런스는 약 70만 원대, AIB는 80만 원대가 됩니다. 국내 유통 가격을 예상하면 80만 원대~100만 원대 사이가 될 것 같네요. 이거 벌써 불안해지네요.

조텍도 라이젠 AI 9 HX 370 기반 게이밍 UMPC를?

CES 2025에서는 다양한 기기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는 조텍(ZOTAC)이 게이밍 UMPC를 공개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전부터 컴퓨텍스나 다른 행사를 통해 게이밍 UMPC 프로토타입 제품을 공개해 왔는데요. 이번에도 그 연장선인 것 같습니다. 다만 AMD 프로세서를 채택했다는 점이 다르네요.

▲ 조텍이 CES 2025에서 새로운 게이밍 UMPC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습니다.

새로 공개된 프로토타입 게이밍 UMPC는 라이젠 AI 9 HX 370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원엑스플레이어(OneXPlayer)와 아야네오(AYANEO) 등 기존 게이밍 UMPC 제조사들이 공개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조텍 정도라면 화끈하게 라이젠 AI 9 HX 375 프로세서 정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발열과 전력소모 등을 고려하면 HX 370 프로세서가 최적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라이젠 AI 9 HX 370 프로세서는 스트릭스 포인트 기반 제품군으로 Zen 5 코어 4개, Zen 5c 코어 8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12코어, 24스레드 구성이죠. 여기에 RDNA 3.5 기반 코어 16개로 구성된 라데온 890M 내장 그래픽이 붙습니다. 조텍은 메모리 용량을 32GB로 구성했고, M.2 SSD도 1TB를 제공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게이밍 UMPC에 맞춰 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달았는데 120Hz라는 점은 장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과연 조텍은 게이밍 UMPC를 언제 출시할까요? 2025년 컴퓨텍스가 기대됩니다.

지포스 RTX 5090D, 바이오스 변경으로 성능제한 해제 가능?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4090을 출시한 이후,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가하면서 이를 회피할 목적의 그래픽카드를 선보였습니다. 지포스 RTX 4090D가 그랬죠. 코어 수를 제한해 미국 제재를 회피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 지포스 RTX 5090도 중국 수출용인 RTX 5090D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왔네요.

▲ 갤럭시가 공개한 지포스 RTX 5090 D의 정보. 기본 RTX 5090과 차이가 없습니다만 이후 사양 변경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포스 RTX 5090D의 공개와 함께 중국 내에서는 다양한 제품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GALAX, 컬러풀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사양을 보면 GB202 코어와 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2만 1760개 코어에 28Gbps 대역 GDDR7 32GB, 512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까지 말이죠. 물론 RTX 5090D 사양이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바뀔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제한이 걸리더라도 같은 코어라면 약간의 희망을 줍니다. 바로 바이오스 해킹에 의한 제한 해제 같은 것 말이죠.

지포스 RTX 4090D는 제재를 확실히 피하기 위해 하드웨어적 요소를 제한했습니다. 코어가 1만 6384개에서 1만 4592개로 줄었죠. 자연스럽게 텐서코어와 RT코어 등 성능에 영향을 주는 요소 모두 축소됐습니다. 그런데 하드웨어 제한을 소프트웨어(바이오스)로 진행한다면 얼마든지 능력자들이 해결해 주지 않을까요? 마치 채굴 열풍으로 성능을 제한했던 LHR 그래픽카드를 상큼하게 해제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인텔은 아크 그래픽카드를 접지 않아요

일찌감치 그래픽카드 시장 경쟁에서 뒤쳐진 인텔인데요. 1세대 아크도 그렇고 이번에 공개된 2세대 아크도 경쟁 제품이 이전 세대 지포스 그래픽카드입니다. 그것도 플래그십이 아니라 중급인 RTX 4060 급 그래픽카드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장 주류를 형성 중인 중급 그래픽카드 시장을 차지하는 게 중요하지만, 화끈한 성능을 기대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죠. 그래서 혹여 인텔이 시장을 곧 정리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 2세대 아크 B580 그래픽카드. 인텔은 아크 그래픽카드를 계속 출시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인텔은 이미 3세대 아크 그래픽카드 설계를 마친 상태라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인텔이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을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공식 언급했습니다. CES 2025 기조연설에 나섰던 미쉘 존스톤 홀트하우스(Michelle Johnston Holthaus) 인텔 공동 CEO(임시)은 앞으로도 GPU 부문 경쟁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죠.

일단 배틀메이지를 게이머를 위한 최고의 선택과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달러당 성능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죠. 특히 이번에 공개한 아크 B580은 소매점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비용 측면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춘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미 3세대 아키텍처도 조율 중인데 이제 와서 엎으면 그것도 참 민망한 일이기도 할 겁니다.

전달해 드릴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주도 다양한 소식이 쏟아졌네요. 흥미로운 것은 이번에도 새로운 떡밥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한 회원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글 / 강우성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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