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전공의·휴학 의대생' 6인 비대위원 내정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위원장 박형욱)으로 합류했다.
18일 의협 비대위가 공개한 '정부의 의료농단 저지 및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명단에는 박 비대위원장이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의협 비대위는 총원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박형욱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이 지난 13일 선출됐다.
위원으로는 나상연(의협 대의원회 부의장), 한미애(의협 대의원회 부의장), 이주병(충청남도의사회장), 최운창(전라남도의사회장), 김창수(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 김현아(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부회장), 배장환(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고문), 윤용선(바른의료연구소 소장), 박단(대전협 비대위원장)과 2인의 대전협 비대위원, 3인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위원이 내정됐다.
박형욱 비대위원장은 "(이름이 올라가지 않은 전공의·의대생 위원들은) 결정은 됐는데 이름 비공개를 요청했다"며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요청을 받아들였고, 추후 상황이 바뀌면 공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대위 자문위원에는 안덕선(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이성환(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이재홍(프리드먼 연구원 원장), 장효곤(이노무브 대표), 김연희(법무법인 의성 대표 변호사), 전성훈(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6인이 내정됐다.
박 비대위원장은 "교육부가 의과대학 인증평가를 담당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시행령을 개정하려고 하고 있다"며 "안덕선 원장은 의학 교육의 질을 유지하고 인증 평가의 적정성을 유지하는 문제에 대해서 조언을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이 되면 신규 의사 배출이 극도로 떨어질 것"이라며 "이성환 공보의협의회장은 정부에 어떠한 대책을 요구할 때 관련 부분에서 조언을 해줄 분"이라고 설명했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