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13년 동안 제주도민 1960명 수료생 배출
중국어 통역 가이드 배출 및 중국어 능력자격시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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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제주교구(교구장 우세관)와 원불교중국어아카데미(원장 양만기·제주한라대 교수)는 최근 중국어 시민강좌 수료식을 개최했다.
중국어 강좌는 31주간 진행된 가운데 45명에게 수료증이 전달했다. 성실하게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들에게 수료증 외에도 성적우수상과 출석우수상, 공로상이 수여됐다.
원불교 제주교구는 2012년부터 13년 동안 제주도민 1960명을 대상으로 초·중·고급 과정의 중국어 강좌를 무료로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제주와 중국 간 우호와 친선을 다지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강좌를 통해 수료한 수료생들은 중국어 관광 통역가이드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어 능력시험(HSK)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교육기간에는 올레길 환경봉사, 전문가 특강, 중국 문화탐방, 중국어 여름캠프, 중국 도시이야기 특강, 관광 중국어회화, 중국어시민통역봉사단 현장 실습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관기관의 교류 협력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강사진은 양만기 제주한라대 교수와 김애실 제주관광대학교 겸임교수가 재능기부를 위해 봉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원어민 강사의 강좌도 열리고 있다.
양만기 교수는 “수료생들은 관광가이드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중국인들에게 민간 외교관은 물론 다문화 사회의 구심점 역할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불교 중국어아카데미는 2017년 주제주중국총영사관(총영사 첸지안쥔)우호단체로 지정된 이후 중국 문화탐방 후원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무료로 운영되는 아카데미는 오는 24일부터 3월 7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학습과정은 초급·중급(9개월 이상 학습수준)·고급(HSK 4~6급 수준)반으로 각각 30명씩이다.
개강식은 3월 13일 열리며, 교육장소는 제주시 일도2동 삼성로 원불교제주교당 학습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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