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라인’이 대한민국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라이프라인’이 오는 18일 공개된다.
‘라이프라인’은 매일 사선(死線)을 넘는 대한민국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티빙에 따르면 1화는 ‘경기 북부 특수대응단 특수구조 3팀과 소방관의 트라우마’를 중심으로, 소방관들의 치열한 현실과 그 이면의 내면적 고통을 조명한다. 경기도 북부 지역의 화재, 구조, 대테러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경기 북부 특수대응단의 소방관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며 출동에 나선다.
‘라이프라인’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단순히 구조 활동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소방관들의 트라우마와 내면의 상처를 인터뷰와 전문 심리 상담을 통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그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감정까지 세심하게 포착한다. “피를 보는 순간 몸이 굳어서 움직이지 않았다”라는 이야기,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과 내면의 상처를 마주하는 과정은 소방관들을 초인적인 ‘영웅’으로 보던 시선을 전환시키며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또한 티빙은 기존 다큐멘터리에서 보기 힘들었던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라이프라인’만의 독창적인 연출도 예고했다. 제작진은 “현장이 주인공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 아래 촬영 장비와 동선을 세심하게 계획, 소방관 시점에서 촬영된 바디캠 영상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재난 현장의 생생함을 담아냈다고.
인터뷰 과정에서도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모든 인터뷰는 전문 심리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소방관들은 평소 쉽게 털어놓기 힘들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할 수 있었다. 또한, 애니메이션과 모션 그래픽을 활용해 트라우마라는 복잡한 감정을 보다 감각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몰입감을 높였다.
총 6부작으로 구성된 ‘라이프라인’은 장기 실종 아동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증발을 선보인 김성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 감독은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소방관들과 동행하며, 대원들이 자신의 트라우마와 마주하고 회복해 나가는 순간들을 화면에 담아냈다.
‘라이프라인’은 18일 1화를 시작으로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이어 25일에는 2화, 1월 1일에는 3화부터 6화까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