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 대구~나트랑 신규 취항
티웨이, 내달부터 기존 노선 증편
울란바토르·장가계 추가 예정
삿포로는 내년 1월 8일 운항 재개
대구국제공항이 동계시즌 국제선 확장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베트남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왕복 주 14회 대구∼나트랑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대구∼나트랑 노선은 기존 티웨이항공이 주 8회 왕복 운항했다. 비엣젯항공 측은 증가하는 한국 여행객의 수요를 충족하고 대구공항에서 보다 편리한 베트남 여행을 위해 신규 노선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도 12월 1일 대구∼나트랑 노선 증편에 이어 12월 3일 대구∼몽골 울란바토르, 12월 9일 대구∼장가계 노선을 추가한다. 대구∼일본 삿포로 노선도 지난 동계시즌에 이어 내년 1월 8일부터 다시 운항할 예정이다.
대구공항은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국제선을 8개국 14개 노선(인천공항행 내항기 포함)에 총 736편 운항했다. 주 평균 190.1편, 일 평균 27.2편이며 부정기편 1편도 포함됐다.
대구공항의 동계 운항스케줄(정기편 기준)을 보면 이달 2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동계시즌에 주 평균 운항편수가 194편으로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정기편은 8개국, 13개 노선으로 변화가 없고 향후 부정기편이 추가될 전망이다. 11월에는 주 평균 193.9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대구공항은 동계시즌 노선 확장과 국제선 여객터미널 증축 등으로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공항의 올 1∼9월 국제선 왕복 승객은 102만9천28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 76만4천430여명에 비해 3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출·도착 합계 운항 편수도 4천836편에서 6천256편으로 29.4% 늘었다.
올해 여행객은 일본이 37만4천7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19만6천770여명), 베트남(17만4천90여명), 중국(11만6천510여명), 태국(9만4천410여명), 필리핀(5만4천950여명) 순이었다.
대구공항은 기존 국내·국제선 통합터미널을 국제선 전용 여객터미널로 확장하고 연말까지 국내선 여객터미널 추가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국제선 수용 능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확정된 정기편뿐만 아니라 향후 부정기편도 운항하기 위해 항공사와 공항 등이 현지 공항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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