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짠내 연예인 저격 "남의 대기실 간식도 싹 가져가"

2025-10-18

코미디언 김태균이 대기실 간식을 몰래 가져가는 연예인들을 비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구두쇠 친구를 둔 청취자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청취자는 "친구랑 밥을 먹으러 가면 먹고 싶은 메뉴가 아니라 가격이 제일 싼 메뉴로 정하고, 심지어 혼자 도시락을 싸 올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식당, 커피숍에 가면 냅킨, 나무젓가락, 종이컵, 빨대 등을 전부 챙겨간다"며 "화장실도 칸을 세어가며 쓰고, 친구가 집에 놀러 오면 필요 없는 물건을 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 갈 땐 뭐라도 꼭 들고 가는데 그렇게 우겨서 받은 물건을 중고 마켓에 판다"며 "처음엔 근검절약하는 친구라 생각했는데 점점 심해지니까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청취자의 사연에 김태균은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한숨을 내쉬었고, 게스트로 나온 그룹 '위너' 강승윤은 "친구 물건을 파는 건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것 아니냐"며 황당해했다.

김태균은 "연예인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프로그램 녹화하러 가면 대기실에 어메니티가 있지 않냐. 과자, 생수, 음료수가 있는데 보통은 녹화 끝나면 놔두고 가는데 싹 다 가져가는 알뜰한 분이 있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강승윤은 "안 가져가면 아깝기도 하다. '놔두고 가면 저걸 어떻게 처리하나? 재탕하시나?' 싶고 '아깝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강승윤의 말에 공감하면서도 "본인 대기실 아닌데 다른 대기실까지 챙겨가는 분이 있다고 들었다. 누군지 모르겠다. 난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승윤은 "그럴 수 있다. 그런 것까진 괜찮은데 들고 가서 팔면 그건 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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