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여성위 "민주당 장경태 의원, 윤리위 제소…의원직 사퇴해야"

2025-11-28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는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 제소 및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 서명옥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 중앙여성위원들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성추행 피해자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것은 물론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성범죄에 대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서야 된다"며 "또 다시 성범죄가 발생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여성의 의사와 무관하게 무리한 신체 접촉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명백히 위계에 의한 성추행"이라며, "피해자는 국회 보좌진으로서 국회의원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밝히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그 동안 피해 사실을 숨겼다고 한다. 그동안 도움 청할 곳 하나 없이 혼자 감당해야 했던 피해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서울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지위를 앞세워 저지른 성범죄 사건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한 술 더 떠 피해 호소인이라는 해괴한 말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그리고 여성 의원들에게 묻겠다"며, "이번에도 자당에서 벌어진 성범죄에 침묵하며 가해자의 편에 설 것인가. 피해 호소 운운하며 2차 가해에 가담할 것인가.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도 가해자에 편에 설 것인지 아니면 피해자의 편에 서서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설 것인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수사당국은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는 물론 신속한 수사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수사 상황과는 별개로 장경태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이다. 장경태 의원은 성추행 피해자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것은 물론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나경원·김정재·서명옥·강선영·최보윤 국회의원들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당장 장경태를 제명하고 피해자에게 무릎꿇고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영선 기자

jys203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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