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아이폰 웨딩스냅 업체와 연락 두절됐다" 소비자 문의 폭주

2024-12-24

소비자원, 11월 사진촬영 소비자상담 건수 419건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올해 11월 웨딩촬영 업체가 잠적했다는 소비자 피해 상담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해 24일 발표했다.

이 기간 소비자 상담은 모두 4만9297건으로 전월 대비 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4% 늘었다.

분석 결과 지난 11월 소비자 상담은 '사진촬영' 품목이 총 419건으로 전월 대비 179.1% 폭증했다. 이는 웨딩 스냅 촬영 업체와 계약 후 연락이 끊긴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연락이 두절된 업체는 아이폰 웨딩스냅 업체다. 지난 10월 11일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약 1700여명, 피해 금액은 약 4억3000만원으로 추산되며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또 전년 동월 대비로는 김치(1226.9%)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크게 증가했다. 김치 역시 판매 사이트의 연락 두절이 주요 원인이었다.

상담 다발 품목은 헬스장(1313건)이 1위, 의류·섬유(1119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006건) 순이었다. 이 품목들은 중도 해지 및 취소 시 업체가 환급을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상담이 많았다.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발신자부담)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소비자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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