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의 '위키드: 포 굿', '아바타' 극복할까?

2025-11-23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올해 전세계 영화 시장을 석권할 영화는 누구일까? 일단 현재 상황으로는 미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주연한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다만 연말 '아바타: 불과 재'가 변수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수입 집계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날 북미 4115개 극장에서 개봉한 '위키드: 포 굿'은 6868만 달러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이는 올해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중 5711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낸 '마인크래프트: 더 무비'를 넘어서는 수치다.

또 할리우드 매체인 버라이어티는 "예매 현황 등을 바탕으로 추산한 23일까지의 첫 주 총수입은 북미 지역에서 1억 5150만 달러(약 2230억 원), 북미 외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2억 2800만 달러(약 3356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개봉했던 전작인 '위키드'를 이미 넘어선 기록이고, 현재 미국에서 개봉한 모든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예상하게 하는 수치다.

다만 여기에 변수는 있다. 다음 달 17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개봉한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아바타: 불과 재'다. 이미 전작 2편 모두 세계 영화사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작품이라, 이변이 없는 한 결국 '아바타: 불과 재'가 올해 최고의 흥행작이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

할리우드에서는 과연 '위키드: 포 굿'의 '30일 천하'에 그칠 것인지, 영화사를 다시 쓸 것인지에 관심이 모인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