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인’ 12만 돌파…올해 韓 독립영화 1위

2025-11-23

영화 ‘세계의 주인’(감독 윤가은)이 올해 한국 독립영화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세계의 주인’은 전날 5328명이 관람해 누적관객수 12만1508명을 완성했다. 개봉 33일만의 기록으로, 올해 개봉한 한국독립예술극영화 흥행 1위이기도 하다.

적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개봉 5주 차까지 장기 흥행을 이어온 ‘세계의 주인’은 영화가 가진 힘과 관객들의 든든한 입소문으로 한국 독립영화의 눈부신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김혜수, 김태리, 김의성, 박정민, 송은이, 이준혁, 김숙, 최동훈 감독 등 이 작품을 지지하는 셀럽들의 릴레이 응원 상영회 물결 역시 계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체 관람과 대관 문의가 이어져 앞으로도 안정적인 관객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함께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주인’의 다채로운 모습은 물론이고 ‘주인’의 세계를 이루는 주변 인물들이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끈다. ‘주인’의 친구 같은 엄마인 ‘태선’과 같은 반 친구이자 갈등을 일으키는 ‘수호’, ‘주인’의 단짝 친구인 ‘유라’와 ‘주인’의 친한 언니 ‘미도’까지 모두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는 모습은 통통 튀는 분위기로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게 만든다. 또한, 교복, 체육복, 태권도복, 사복까지 다양한 착장과 더불어 유쾌한 표정과 장난꾸러기 같은 포즈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뽐내는 ‘주인’ 역시 시선을 사로잡으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한편, ‘세계의 주인’은 ‘우리들’ ‘우리집’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개봉 전부터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부름을 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으로 초청됐고,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바르샤바국제영화제에서는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해 윤가은 감독의 저력을 확인했다. 또한, 한한령 이후 한국 영화의 중국 시장 진출이 얼어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빠르게 중국 배급사를 확정짓는 등 ‘세계의 주인’을 향한 세계의 관심 역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한국 독립예술극영화 흥행 1위에 오른 ‘세계의 주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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