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객 타깃의 비즈니스 시장 성장세

배민·캐치테이블·샤오홍슈 등의 이용률 증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앱 서비스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내년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약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25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외국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배민 앱 주문하기 단계에서 ‘Global Payments’라는 결제 수단을 선택하면 음식 배달,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배민 앱 내 장보기와 쇼핑 카테고리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식당 예약 및 결제·매장관리 앱인 캐치테이블도 지난 2022년,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캐치테이블 글로벌’ 서비스를 론칭했다. 한국 식당 및 유명 레스토랑 1만여 곳 이상이 20개국 언어로 번역돼있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은 방문 날짜와 시간만 정해 예약 및 웨이팅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캐치테이블 글로벌의 누적 가입자 수는 130만명이며 전년도 상반기 대비 예약 방문 건수는 175% 증가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객 타깃의 네트워크 서비스 샤오홍슈 관련 마케팅 업체들도 증가 추세다. 주요 핵심 지역에 위치한 식당 또는 외식업체들이 이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매출 및 수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더 많은 외국인 여행객의 방문 유도를 위한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시장 수요만으로는 안정적 매출과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비즈니스 영역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