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국내 1호 자율주행 기업으로 오는 9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간거래(B2B)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대표 이한빈)가 구글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출신 지현구 기술총괄 임원을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지현구 기술총괄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 전공으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8년 1월에 구글에 입사해 2021년 2월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본사에서 SW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웹 서비스 프론트엔드, 백엔드, 모바일 앱, 인베디드 시스템, 인프라스트럭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영역에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어 우아한형제들의 로보틱스랩(LAB)에서 AI 기반 자율주행 배달 로봇 개발 프로젝트까지 진두지휘하며, 로봇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융합 전문성을 갖췄다.
특히, 지 기술총괄은 구글에서 SW 엔지니어 지원자 대상 기술 면접을 수백 회 진행하는 등 조직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2021년에 우아한형제들의 로보틱스랩의 수장으로 합류한 후 3년간 국내외 유수 IT 기업 출신의 엔지니어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7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8개 팀을 꾸리고, AI 기반 자율주행 배달 로봇 개발과 함께 로봇을 위한 운영을 위한 서버 측 백엔드와 기술 인프라 등을 구축했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번 지 기술총괄 임원 영입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인 B2B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레벨5 컨트롤 타워’의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해 자동차 제조 기업 뿐만 아니라 물류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로보틱스의 B2B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인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도 자율주행 차량과 같이 운행할 수 있게 한다.
지현구 서울로보틱스 기술총괄은 “서울로보틱스는 복수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 제조사들뿐만 아니라 물류 업체들로부터 협업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의 우수 인재 영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섬과 동시에 R&D에 장기적으로 투자하여 B2B 시장향 완전 자율주행(레벨 4~5) 기술 및 다양한 자율 로봇 시스템 등을 개발하여, 차세대 기술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지 기술총괄은 구글에서 엔지니어로서 많은 성과를 내었음은 물론 우아한형제에서 자율주행 로봇 개발팀을 성장시키고, 실제 서비스까지 론칭한 경험과 역량을 갖췄다”라며 “지 기술총괄과 함께 서울로보틱스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B2B 자율주행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로보틱스는 오는 9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1호 자율주행 기업으로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 및 물류 업체들과 계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