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확장과 내년 3월부터 KTX·SRT 교차 운행이 시행되며 강남권의 새로운 광역 교통 중심지로 부상하는 수서역 일대 아파트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 수서역에 KTX-1 열차를 투입하는 걸 시작으로, KTX와 SRT는 서울역과 수서역에서 시범적으로 교차 운행한다. 현재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SRT는 한 달 전부터 예매해야 할 정도로 좌석 공급량이 부족한 점을 고려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당장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이전보단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좌석 수가 조금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서역에 투입될 KTX-1 열차는 20량 955석으로 SRT(10량 410석)보다 두 배가량 좌석 수가 많다.
이에 수서역이 강남권의 새로운 광역 교통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인근 '강남 더샵포레스트'(400가구·2016년 입주)의 전용 146㎡는 지난 10월28일 38억원(4층)에 거래됐다. 한 달여 전인 9월24일 동일 면적이 36억원(6층)에 신고된 것보다 2억원이 올랐다. 코레일과 SR 통합 논의가 본격화된 1차 간담회가 지난 8월 진행된 후 통합 기대가 집값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삼익·신동아 등 수서역세권 재건축 단지들은 도시계획업체 선정을 마치고 정비계획 초안을 마련하는 단계에 있다. 고속철도 통합으로 재건축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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