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CEO가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5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조 CEO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사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가전 중심의 기존 사업을 모빌리티, 상업용 공간 등으로 확대하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지정학적 위험 등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사업 전략을 재점검하고 실행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LG전자는 ▲사업 잠재력 극대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확대 ▲B2B 사업 가속화 ▲신성장 동력 조기 전력화 등의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구독 사업과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B2B 사업 비중을 2030년까지 45%까지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는 R&D 투자를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제품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CEO 주관 분과별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제품, 기술, 제조 원가, R&D 등 각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조주완 CEO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고객 가치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