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아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게 맞는 방향일까' 하고 흔들리기 마련이다. 감(感)에 기대거나 맘카페 정보에 흔들리는 현실 속에서, 아들 양육을 데이터와 과학적 전략으로 재정의한 책이 출간됐다. '공짜로는 알 수 없는 아들 설계 비법'(여의도책방)은 영아기부터 초등 시기까지 아들의 성장 과정을 '설계'라는 관점에서 분석한 실전형 육아 지침서다.

저자 김준수는 유년 시절 방황을 겪었지만, 뒤늦게 운동을 통해 삶의 전환점을 맞았고, 경희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를 수석 졸업한 뒤 10년간 2,000명 이상의 아이를 지도해 온 '아들 특화 스포츠 심리 코치'다. 그의 현장 데이터와 수천 건의 코칭 경험은 "아들은 키우는 존재가 아니라 설계해야 하는 존재"라는 이 책의 메시지를 뒷받침한다.
책은 0~12세를 영아기·유아기·아동기 3단계로 나누고, ▲출생 월에 따른 발달 격차 ▲언어 자극 3,000만 단어의 효과 ▲스마트폰 도파민 중독 ▲운동·수면·식습관이 만드는 뇌의 회로 ▲AI 시대 생존 기술인 글쓰기와 관계력 등 총 15가지 핵심 성장 영역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영아기(0~3세)에는 언어 입력과 감각 자극이 평생 능력의 기초가 되며, 스마트폰 노출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원칙이다. 유아기(4~7세)는 운동 루틴과 식습관이 자기조절력을 완성하는 시기다. 아동기(8~12세)에는 글쓰기 훈련, 친구 관계, 수면 시간 관리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 특히 협동과 규칙이 공존하는 축구 등 팀 스포츠는 '사회적 두뇌'를 강화하는 핵심 활동으로 강조된다.
저자는 하버드식 사고 훈련부터 실전 칭찬법, 스마트폰 중독 방지 전략까지, 부모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행동 지침을 단계별로 정리한다. 책 속의 다양한 사례는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의 관찰과 데이터에 기반해 설득력을 더한다.
이번 책은 '누구에게나 하나의 비법이 있다'는 기획 아래 제작되는 '공알비(공짜로는 알 수 없는 비법)' 시리즈 두 번째 도서로, 전작 '공짜로는 알 수 없는 절세 비법 전자상거래'에 이어 저자의 실제 경험과 전문성이 밀도 있게 담겼다. 값 17,500원.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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