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괴상한데’···인스타 업데이트에 블랙핑크·에스파 등 피해계정 ‘속출’

2025-01-19

국내 여러 아이돌들이 뜻하지 않은 오류와 마주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은 최근 프로필에 표시되는 피드의 비율을 일부 수정했다. 피드 사진 비율을 기존의 1:1 정사각형 프레임에서 4:3 비율로 업데이트한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전 유저 대상이 아닌 일부 계정에서만 업데이트됐다.

이로 인해 기존에 정사각형 프레임으로 보여지던 계정 프로필 사진 배열은 세로 비율이 긴 직사각형 배열로 수정됐다.

당장 인스타그램으로 홍보를 하는 아이돌 계정과 브랜드 계정이 원치 않은 피해를 입게 됐다. 여러 인스타그램 계정이 홍보하는 아이돌과 브랜드의 사진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배열해 프로필을 클릭할 경우 하나의 큰 사진으로 보여지는 것과 같은 효과를 노리고 업로드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이번 인스타그램의 업데이트로 이들 계정이 업로드했던 피드의 비율 또한 수정돼 괴상한 모습으로 사용자들에게 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그룹 아이브를 비롯해 NCT 위시, 에스파, 블랙핑크, 엑소 멤버 찬열, (여자)아이들, 비비즈, 플레이브 등이 피드가 수정되면서 일부 멤버 얼굴과 신체 일부가 잘려 보이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했다.

워너원 출신 가수 배진영 또한 새 프로필 사진을 인스타그램 피드에 모자이크 형식으로 배열했는데 비율이 깨져 팔이 보이지 않아 누리꾼들의 ‘밈’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아이돌 홍보 SNS 담당자를 향한 위로의 시선도 쏟아졌다.

대부분의 계정들은 새로 업데이트된 비율에 맞춰 프로필 피드를 수정하거나 기존의 사진을 삭제하는 등의 조치를 했지만 일부 계정들은 여전히 이전 상태로 남아 있는 모습이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는 최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대부분의 콘텐츠가 세로 방향으로 제작되기에 정사각형 크롭은 콘텐츠의 매력을 반감시킨다”며 이번 업데이트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당장 사용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등 인스타그램의 이번 업데이트를 두고 갑론을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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