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의 ‘초신성’ 라민 야말이 17세 나이에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8일 “야말과 2031년 6월 30일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기존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다.
7세부터 바르셀로나 라마시아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배워 바르셀로나와 10년 인연을 이어온 야말은 당분간 계속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아프리카계로 스페인에서 태어난 야말은 일찌감치 잠재력을 뽐내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이후 최고의 재능으로 불려왔다. 메시 또한 라마시아를 거쳐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한 뒤 세계 축구 역대 최고 선수로 올라서 진정한 ‘메시의 후계자’로 불리기도 했다.

기대에 걸맞게 야말은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며 성인 무대에 안착했다. 2022~2023시즌 막바지이던 2023년 4월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최연소 기록인 15세290일에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경기에 출전해 1군 데뷔한 그는 2023~2024시즌부터 주전급으로 뛰며 라리가 최연소 선발 출전(16세38일)과 득점 기록(16세87일)을 새로 썼다.
최근 막을 내린 2024~2025시즌엔 라리가 35경기 9골을 포함해 공식전 55경기에서 18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국왕컵(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에서 정상에 오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년 남짓한 시간 동안 야말은 이미 바르셀로나 1군 공식전 106경기에 출전해 25골·34도움을 기록했다. 또 2023년부터 스페인 성인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그는 스페인 최연소 A매치 출전과 득점(16세57일), 유로 최연소 출전(16세338일) 기록도 작성했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은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팀의 여러 중요한 승리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면서 “그는 적어도 2031년까지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더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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