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에서 김영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김시은이 배우 지예은과 닮은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시은은 ‘오징어게임2’에서는 영미로 분해 현주(박성훈)와 호흡을 맞췄다. 작중 영미(95번)는 겁이 많은 설정으로 게임을 빨리 끝내고 싶어 ‘X’에 투표를 했고, 짝짓기 게임 도중에는 밀려드는 남성 무리에 일행과 뒤처지며 결국 최후를 맞이한다. 지예은과 얼굴이 닮아 방영된 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지예은이 ‘오징어게임2’에 출연한 줄 알았다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배우 김시은은 1999년생으로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11대 하니였던 이수민 하차 후 차기 여자 MC 후보들 중 최종 4인까지 살아남아 방송에 모습을 비췄지만 하니가 되지는 못했다. 다만 진행 능력을 인정받아 ‘보니하니’에 서브 캐릭터로 잠시 출연을 하다가 입시 준비로 2017년에 하차했다.
김시은이 본격적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게 된 건 영화 ‘다음 소희’에 출연하면서부터다. 그는 ‘다음 소희’에서 급여도 받지 못하고 부당 대우를 받다가 끝내 자살을 하는 현장실습생 김소희 역을 완벽 소화했다. 김시은은 이 영화로 제 59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연기상’부터 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등 도합 9개의 상을 휩쓸며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았다.
‘다음 소희’ 이후에는 조현철 감독 연출작 ‘너와 나’에서 고등학생 하은 역으로 배우 박혜수와 합을 맞춰 섬세하고 발랄한 감정을 표현했다. ‘너와 나’는 제45회 청룡영화제에서 조현철 감독이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3는 내년 하반기에 공개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