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남주가 결혼 20년 만에 서울 삼성동 자택 2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김남주’에는 ‘김남주 집 2층 비밀의 공간 大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김남주는 자신의 집에 대해 소개했는데, 이 집은 그가 과거 2003년 2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세는 약 1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남주는 복도 벽지와 높은 천장에 대해 “20년 된 인테리어”라며 “스트라이프가 예뻐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복도에는 불꽃 모양의 거울이 걸려 있었다. 김남주는 “너무 갖고 싶었던 거울이다. 필요 없는데도 사고 싶은 물건이 있지 않나. 당시 돈이 모자라 유호정 언니가 ‘내가 사줄까?’ 했는데 거절하고 며칠 뒤에 직접 샀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 김승우와 함께 쓰는 침실을 공개했다. 그는 “20년 된 침대다. 앤티크한 걸 좋아해서 물결 모양 헤드를 골랐다. 장인분이 기다리기 싫으면 취소하라고 해서, 그 사이 매트리스에서만 잤다. 신혼이니까 기다렸을 것이다. 지금은 절대 안 기다릴 사람”이라고 웃었다.
침실에 있는 물건 대부분은 20년 가까이 사용한 것들이다. 김남주는 “침대 커버, 베개 커버, 깔개가 찢어질 정도로 오래 썼는데 이번에 공개하면서 바꿨다”며 “결혼할 때 구찌에서 받은 쿠션도 20년 됐다”고 말했다.
화장실도 눈길을 끌었다. 김남주는 “어릴 때 화장실에 대한 한이 있었다. 못살아서 화장실 많은 집에서 살고 싶었는데, 대신 화장실이 큰 집에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볼일 보고 향수 뿌리고 나간다. 부부 사이에도 트지 않았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