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쓰는’ 시대입니다. 블로그·브런치·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쓰고, 이를 엮어 책을 냅니다. 이후 강연을 하거나 유튜브를 통해 제2의 소득을 창출하죠. 경력이 단절된 양육자, 박봉에 시달리는 직장인, 은퇴 후 월급이 끊긴 퇴직자 모두 도전할 수 있는 길입니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는 건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헬로 페어런츠(hello! Parents)가 한 달 동안 ‘글쓰기’를 주제로 네 권의 책을 읽어드립니다. 첫 번째 책은 글의 핵심 원료인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알려주는『생각의 완성』입니다.

📖『생각의 완성』은 어떤 책인가
저자 빈센트 라이언 루기에로는 미국의 대표적인 사고력·창의성 연구자입니다. 그는 뉴욕주립대 델리캠퍼스에서 인문학 교수로 재직하며 글쓰기와 비판적·창의적 사고를 가르쳤습니다. 30년 넘게 학생들을 만나면서 ‘훌륭한 생각은 천재만이 할 수 있다’고 믿는 학생들을 안타까워했죠. 누구나 훈련을 통해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책을 내고, TV 프로그램을 제작했습니다. 그는 ‘사람은 생각하는 법을 충분히 배운 적이 없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각이 어떻게 흘러가고 어디에서 막히는지, 더 나은 표현으로 확장되는 방법이 뭔지 평생 연구했죠.
그의 저서는 출간된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읽히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생각의 완성』역시 10판까지 개정되며 오랫동안 사랑 받았어요.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명확합니다. 좋은 글은 좋은 생각에서 나오며, 좋은 생각은 훈련을 통해 길러지는 능력이라는 거죠. 그에 따르면 생각은 다음과 같이 완성됩니다. 먼저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바라보고(인식), 그다음 자신만의 생각을 찾고(창의), 이를 철저히 검토하고(비판), 마지막으로 글로 완성하는 것(표현)이죠. 이제 단계별로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Intro 『생각의 완성』은 어떤 책인가
Part 1 생각은 떠오르는 게 아니다
Part 2 나만의 생각 찾는 5단계
Part 3 생각의 완성은 글이다
Outro hello! Parents 읽기 가이드
🤯생각은 떠오르는 게 아니다
두 가지 머릿속 상황 중 어느 쪽이 ‘생각’하는 상태일까요? 저자는 두 번째 상태가 생각에 조금 더 가깝다고 봅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미지·의견이 머릿속에서 떠다니며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둘 다 진짜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첫 번째는 생각할 준비는 됐지만 실제로 사고 활동을 시작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두 번째는 자신의 정신 활동을 멀뚱히 쳐다보기만 하는 수동적 관찰자의 상태죠.
이렇게 생각이 마음속을 스칠 때, 흔히 ‘내가 생각하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생각이란 ‘자신이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의도적인 정신 활동’”이라고 강조합니다. 관찰·기억·궁금증·상상·의문·해석·평가·판단 같은 정신 작용이 차곡차곡 맞물리며 움직이는 능동적 과정이라는 거죠. 이를 통해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무언가를 이해하려는 열망을 충족합니다. 결국 생각이란 ‘답을 찾는 활동’이자 ‘의미에 다다르는 활동’입니다. 바로 아래처럼요.
![[아이랑GO] ‘불(火) 국어’ 두렵지 않아요, 꾸준히 했거든요](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11/28/7db546c7-d849-4f1f-8a0f-2050aec7dce0.jpg)
![[신간] 당신의 운명을 읽어라... '운명을 보는 기술'](https://img.newspim.com/news/2025/11/28/2511281308526270.jpg)

![[신간] 'Story 노동경제', 40년 연구를 집약한 한국 노동경제학의 길잡이](https://img.newspim.com/news/2022/07/14/2207141024009360.jpg)

![[북스&] 20세기 철학의 흐름을 바꾼 여성들](https://newsimg.sedaily.com/2025/11/28/2H0MPQT692_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