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기업 참가 15만달러 상담·5만달러 계약 성과

경북도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엑스포에서 열린 제32회 *인터참(InterCHARM) 모스크바’에 경북기업 공동관을 운영하며 도내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20개국 1,7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뷰티 트렌드와 기술을 선보였으며, 경북 화장품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 제품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인터참 모스크바’는 러시아를 비롯해 동유럽,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미용·향수·화장품 전문 박람회로, 참가 기업들에게 해외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매망 확대의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에는 ▲디유코스메틱 ▲미진화장품 ▲블레스드 ▲셀드로우 ▲애니룩스 ▲토브 ▲허브F&C 등 경북 소재 7개 기업이 참가해 총 109건, 약 15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미진화장품은 러시아 마스코홀릭(Maskoholic)사와 귀걸이형 리프팅시트 마스크팩 3종을 5만1,000달러 규모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공동부스를 운영하며 수출상담 통역, 현지 마케팅 지원, 바이어 매칭 등 실질적 지원을 펼쳤다. 또한 경북도 연해주 통상투자사무소가 직접 현장에 참여해 참가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도왔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인터참 모스크바 참가를 통해 경북 화장품의 기술력과 품질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지 시장에 맞춘 제품 개발을 지속 지원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바이어 네트워크 확충,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인터참 모스크바’ 참가는 경북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발판이자, 지역 수출 산업 성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매일신문]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