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이름은’ 텀블벅 펀딩 목표 초과 달성

2025-02-05

제주4·3을 다루는 영화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이 텀블벅 사상 극영화 펀딩 1위를 기록하며 펀딩을 마쳤다.

‘내 이름은’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최근까지 ‘4·3의 이름찾기’ 텀블벅 펀딩을 진행했다.

약 두 달간 진행된 이번 펀딩에는 9700명이 참여해 목표액 4300만원의 940%인 4억4,27만1000원의 금액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쳤다.

영화 ‘내 이름은’은 우리 질곡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아픈 통한의 역사인 제주4·3의 ‘이름 찾기’를 화두로 삼는다.

제작사인 렛츠필름과 아우라픽처스는 제주에서 제작 발표회를 시작으로 이달부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내 이름은’은 ‘정순’과 ‘영옥’이라는 이름을 고리로, 1948년 제주4·3으로 인한 상처가 1980년대 민주화 과정의 격랑과 진통을 거쳐 1998년에 이르러 그 모습을 드러내고, 2024년 오늘 어떤 의미로 미래 세대와 연결되는가를 찾아가는 작품이다.

제주4·3 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4·3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이다.

영화 ‘시민덕희’와 드라마 ‘더 글로리’, ‘마스크 걸’ 등에서 여성 캐릭터의 폭을 넓혀온 염혜란 배우가 제주4·3의 아픔을 간직한 ‘정순’ 역을 연기한다.

올해 4월 3일 크랭크인, 내년 4월 3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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