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14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4% 내린 11만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8만 2,984주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새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정책 수혜주로 부각돼 전날까지 강세를 보이던 금융주인 KB금융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외신 기자 152명이 참석한 가운데 90분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 동안 '회복과 성장'에 방점을 찍고 추진해 온 민생·경제 회복 정책과 '인공지능(AI) 3대 강국 달성' 등 미래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국내외 현안에 관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50억원)대로 유지하는 등 증시 부양 기조를 분명히 할 것이란 기대에 수혜주로 꼽힌 종목들은 최근 강세를 보여왔다.
증권가에선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에 대한 경계감 또는 재료 소진에 따라 셀온(sell-on·호재 속 주가 하락) 현상이 나타났을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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