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016-2017시즌 신인왕 출신 지민경이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2년 만에 코트로 복귀한다.
현대건설은 4일 SNS를 통해 "아웃사이드 히터 지민경이 잠시 코트를 떠났던 시간을 뒤로 하고 2025-2026시즌 제2의 도전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1라운드 전체 2순위 선수로 지명된 지민경은 데뷔 시즌에 176점, 공격 성공률 30.02%를 올리며 신인왕에 올랐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는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기존 6개 구단에 1명씩 특별 지명권을 받아 지민경을 영입했다.
하지만 지민경은 무릎 부상 탓에 이적 첫 해 10득점에 그쳤고, 2022-2023시즌에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자유신분선수로 풀렸다. 말이 자유 신분이지 실제로는 방출이었다. 이후 배구 사설 훈련장에서 코치로 일하던 지민경은 최근 현대건설 입단 테스트에 응했고 합격 판정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이날 아웃사이드 히터 고민지, 김민채, 세터 최서현에게는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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