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충분히 좋은데"⋯포옛, ACLT '중립 경기'아쉬움 토로

2025-03-05

전북현대, ACLT 8강 1차전 사전 기자회견 개최

용인미르스타디움 경기 아쉬움⋯"기쁘지 않아"

거스 포옛 전북현대모터스FC 감독이 '잔디 불량' 문제로 홈 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 대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거스 포옛 전북현대 감독은 5일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TWO 8강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ACLT가 성공적으로 흥행하려면 이러한 (중립 경기) 결정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AFC의 경기 장소 변경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앞서 전북현대는 지난달 24일 AFC로부터 홈 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다른 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하라는 공문을 받았다. 지난달부터 저온 현상과 강·폭설 등 악천후 속에 경기를 치르면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전주시·시설관리공단·전북현대는 즉시 잔디 보수·교체 작업을 진행한 후 향후 잔디 개선에 대한 계획과 함께 AFC에 소명했지만 최종 불허 판정을 받았다. 시가 최근 3년 동안 82억 원을 들여 경기장 시설을 보강했지만 가장 중요한 그라운드에 문제가 생기면서 안방 경기를 중립 지역에서 치르게 됐다.

이에 거스 포옛 감독은 "용인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기쁘지 않다. 경기장 잔디 상태가 충분히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중립 경기장에서 경기하게 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지만 최선을 다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FC에서 내린 결정에 대해 팬분들이 실망했을 것이다"면서 "앞으로 ACLT가 성공적으로 흥행하려면 이러한 (중립 경기) 결정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면 경기를 치르는 의미가 없기에 아시아축구연맹의 결정에 대해 조금 아쉽다"고 토로했다.

6일 열릴 경기에 대해서는 "내일 8강인 만큼 매우 중요한 경기다. 시드니FC 같은 경우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팀이다 보니 이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면서 "시드니가 콤파뇨를 집중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장점을 살릴 예정이다. 콤파뇨가 공중볼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인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북현대는 6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와 1차전 경기를 치른 뒤 오는 13일 시드니FC의 홈구장인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으로 지옥의 호주 원정을 떠난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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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 d_ailyrecor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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