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국가대표 윤성빈 “30대인데 왜 캥거루족? 독립 좀 해라” 발언에 누리꾼들 ‘맹비난’

2025-03-17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 윤성빈이 또다시 발언 태도 문제로 논란이 됐다.

지난 13일 윤성빈의 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에서는 “윤성빈 관리 식단부터 연애관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성빈은 오리백숙 먹방을 펼치며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스태프가 “요즘 30대에도 캥거루족이 많다”고 하자 윤성빈은 “왜 그런거냐. 독립을 왜 안 하냐”고 물었다. ‘캥거루족’이란 성인이 됐음에도 아직 경제적인 여유가 되지 않아 부모님과 여전히 동거하는 청년들을 일컫는 말이다.

스태프가 “돈이 없다”라고 말하자, 윤성빈은 “돈이 없어서냐, 막 써서냐. 일을 하는데 왜 돈이 없냐. 물가가 비싸서인가”라고 되물으며 이해를 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다.

스태프는 “집세 내고 생활비를 내면 남는 게 없다”고 답했고 윤성빈은 “생활비를 아끼면 되지 않냐”고 말해 또다시 스태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스태프가 “만약 최저 시급을 받으면 230만 원인데 집세, 관리비, 월세 하면 100만 원이 나간다. 그럼 130으로 살아야 하는데, 식비랑 교통비 하면 진짜 얼마 안 남는다”라고 구체적으로 금액을 얘기하고 나서야 윤성빈은 “신입 때는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좀 살아라”라고 말하며 독립을 왜 안 하냐는 자신의 주장을 철회했다.

윤성빈의 해당 발언은 많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한 누리꾼은 “설령 맞는 말이어도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이다”라며 윤성빈의 발화 태도를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비슷하게 논란이 된 적 있으면서 사람이 안 바뀐 것 같다”며 과거 있었던 윤성빈의 ‘제로 음료’ 논란을 상기시켰다.

과거 윤성빈은 “나는 제로 칼로리 음료 안 따진다. 그런거 따지는거 다 합리화다”라고 말해 제로 음료를 마시며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지적을 받았던 바 있다. 이후 지난해 4월 윤성빈은 해당 논란에 대해 “사회성이 부족한 것 같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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