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박윤정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을 올해의 여자 축구 감독으로 꼽았다.
박 감독은 29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에서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받았다. AFC 애뉴얼 어워즈는 시상식이 열리기 직전 해 하반기부터 시상식 당해 상반기까지 활약을 기준으로 한다.
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지난 3월 열린 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지도자가 이 상을 받은 건 13년 만이다.
박 감독은 2024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 독일을 꺾고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지난해 11월 U-20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박 감독은 A대표팀 코치도 겸임하며 두 역할을 성공적으로 소화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