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올해의 협회상을 받았다.
일본축협은 29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에서 AFC 회원국 협회 중 아시아 축구 발전에 가장 이바지한 협회로 선정됐다.
AFC는 매년 축구 발전과 인프라 확장, 리그 운영, 청소년 축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협회를 선정해 이 상을 시상한다. 전년도 하반기부터 당해 상반기까지 성과로 수상자를 가리기에 명칭엔 시상식 직전 해로 표기한다.
일본 축구 대표팀의 10월 FIFA 랭킹은 15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올해의 협회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 실패했다. 축협은 올 초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도전 실패, 홍명보 남자 축구 대표팀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결여 논란으로 국내 축구 팬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10월 FIFA 랭킹은 23위에서 22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AFC 시상식이 국내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AFC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매년 개최해 오다 최근에는 AFC 회원국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