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김영웅이 3점짜리 동점 홈런과 3점짜리 역전 홈런을 연달아 때렸다.
김영웅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출전해 6회와 7회 연타석 홈런으로 총 6타점을 올렸다.
6회에는 팀이 1-4로 뒤지던 1사 주자 1·3루에서 상대 투수 김서현의 3구째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경기는 4-4 원점이 됐다.
김영웅의 다음 타석은 7회 1사 주자 1·2루에서 돌아왔다. 김영웅은 상대 투수 한승혁의 초구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3점짜리 역전 홈런으로 경기를 7-4로 뒤집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건 KBO리그 역대 33번째다. 플레이오프로 한정하면 11번째다.
김영웅은 첫 타석인 2회에도 2루타를 때려 7회까지 총 4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