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 하주석과 사내 연애(?) 끝에 결혼 소식이 전해진 김연정 치어리더가 결혼을 앞둔 심경을 직접 밝혔다.
김연정 치어리더는 7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갑작스럽게 알려진 (결혼) 소식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 여러 고민 끝에 글을 남기게 되었다"며 심경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김연정은 "기사로 알려진 것처럼 제게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소중한 분이 생겼다"며 "서로를 아끼며 예쁘게 잘 만나고 있으니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하주석과 결혼하게 된 것을 알렸다.

그는 "언제나 저와 함께 응원해주시고, 응원하는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경기장에서 또 밖에서도 큰 힘이 되어 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제가 지금까지 이 자리에서 웃으며 활동할 수 있었다"면서 "늘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잊지 않고, 앞으로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끝으로 김연정은 "변함없이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저도 남은 시즌 한화이글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응원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힘이 되는 치어리더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하주석과 김연정 치어리더는 시즌 일정이 모두 끝난 후인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1990년생 김연정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를 비롯해 프로농구, 프로배구 여러 팀에서 치어리더로 활약하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 팀장으로 응원을 이끌고 있다.
1994년생 하주석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돼 한화 내야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이런저런 구설수로 지난 두 시즌 힘겨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으나 이번 시즌 95경기 출전해 타율 0.297(276타수 82안타) 4홈런 28타점 34득점의 성적을 내며 한화의 정규시즌 2위에 힘을 보탰다. 프로 통산 970경기에서 타율 0.268, 53홈런, 367타점, 420득점, 83도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