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박살낼 비밀금고 있다? ‘2240조 그림자 외환’ 정체

2025-05-18

📈강남규의 머니 스토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해 관세 공격을 퍼붓던 2025년 3~4월, 미 재무부 채권 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그만큼 만기 수익률(시장금리)이 뛰었다.

순식간에 ‘중국발 금융 반격’ 가설이 퍼졌다. ‘중국이 대(對)미 무역흑자 덕에 쌓은 달러로 사들인 미 국채를 덤핑하기 시작했다’는 가설이다.

터무니없지는 않다. 중국이 개혁·개방을 추진한 이후 미국의 전략적인 의도에서건, 아니면 중국의 가격(수출) 경쟁력 때문이건 중국은 거의 한 세기 동안 대미 무역흑자를 누렸다.

중국인들은 대미 무역흑자를 ‘경쟁력’이나 ‘국력’ ‘국격’ 등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경제 전문가들의 눈에 불안하기 짝이 없는 ‘국제경제 불균형’일 뿐이다.

그 결과는 필요 이상으로 쌓인 중국 외환보유액(약 3조2000억 달러)이다. 중국 수출기업이 벌어들인 달러를 임금이나 원부자재 대금, 세금 등을 지급하기 위해 위안화로 바꿀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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