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션이 빵을 사러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아내인 배우 정혜영 몰래 마라톤 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고 했다.
션은 6일 방송한 MBC TV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와 달리기와 관련한 얘기를 했다.
유병재는 션에게 "아내 몰래 뛴 적이 있냐"고 물었고 션은 "있다"고 답했다.
션은 "한창 주 3회 씩 마라톤 대회에 나가던 시절이 있었다. 10㎞에서 하프 코스까지만 뛰던 때였다. 대회 2개는 얘기했지만 1개는 도저히 말 못 하겠더라. 아이들도 어리고 아내한테 미안했다. 그래서 '빵 사러 갔다 올게' 하고 나가서 뛰고 왔다"고 했다.
출연진은 "그 정도면 나쁜 남편"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홍현희는 "그날 부부싸움 안 했냐"고 했다.
션은 "정말 미안해서 아무 말도 못했다. 대신 집안일을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아내에게 거짓말 한 게 고작 그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션은 정혜영과 2004년 결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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