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해외투자 급증세: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관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돌파하며 8개월 만에 30조 원 이상 급증했다. 반면 코스피가 33% 상승한 올해에도 개인은 9조 원을 순매도하며 국내 증시 이탈 현상이 심화되는 등 투자 자금이 미국 증시로 대거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 중국 경쟁력 확산: 중국 TV업체들이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첫 돌파하며 규모의 경제와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력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패널 세계 시장 점유율 70% 달성과 성능 향상까지 더해져 중국 제조업의 글로벌 장악력이 한국 기업들에게도 직접적 위협으로 다가오는 상황이다.
■ 한국 현지화 성과: SK온이 중국 기업들이 87% 점유율로 장악했던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 2조 원 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현지 생산과 기술 차별화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 또한 미국의 대중 관세 강화와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ESS 시장이 연평균 6.7% 성장하는 가운데 현지 생산 역량을 갖춘 기업들의 기회가 확대되는 전망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해외주식 보관액 첫 200조 원 넘었다…서학개미, 박스피에 국장 탈출 심화
- 핵심 요약: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관액이 1441억 6472만 달러(약 200조 9800억 원)로 사상 처음 200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169조 3566억 원 수준에서 올 들어 빠르게 늘기 시작해 불과 8개월 만에 30조 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투자 종목도 과거 ‘매그니피센트7’ 중심에서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 뉴스케일 파워 등 의료·가상자산·소형모듈원전(SMR) 테마로 다변화되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올해 들어 33.43% 상승했음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총 9조 274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8월에는 외국인·개인·기관 3대 수급 주체가 모두 순매도에 나서는 보기 드문 상황까지 벌어지며 국내 증시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2. 중국 TV, 日시장 점유율 50% 첫 돌파
- 핵심 요약: 중국계 TV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50%를 돌파했다. 일본의 TV 내수 출하량 448만 6000대 중 레그자(25%), 하이센스(16%), TCL(10%) 등 중국 3사가 합계 51%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기업 약진의 원동력은 정부 보조금을 받은 패널업체들이 세계 시장 점유율 70%까지 성장한 가운데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부품 조달과 가격 경쟁력이다. 또한 중국 패널업체들이 고정밀 액정 미니LED에 주력해 비싼 OLED TV에 근접한 성능을 저가에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일본 기업인 파나소닉과 소니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각각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본 업체들이 화질과 기능 면에서 부가가치에만 주력해 경쟁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3. 中 저가공세 뚫고…SK온, 2조규모 ESS 수주 ‘낭보’
- 핵심 요약: SK온이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과 1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추진하는 6.2GWh 규모 프로젝트 우선 협상권도 확보했다. 계획대로 수주가 이어지면 내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되며, ESS 배터리 1GWh당 통상 3000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2조 원을 넘는 수주 규모다. 지난해 북미 ESS 배터리 수요 78GWh 가운데 CATL·BYD 등 중국 업체들의 물량은 68GWh로 점유율이 87%에 달했으나, 미국 정부의 중국산 배터리 고율 관세 정책으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조지아주 공장에서 ESS 배터리 양산에 돌입하며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해 빠른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車관리 플랫폼, 중고차 호황에 질주
- 핵심 요약: 고금리와 경기 불황 장기화로 중고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자동차 관리 플랫폼이 급성장하고 있다. 차량 관리 플랫폼 기업 ‘마카롱팩토리’는 지난해 매출 408억 원을 기록해 2023년 196억 원 대비 108% 급증했다. 또한 B2C 출장 정비 서비스 ‘카랑’도 같은 기간 매출 240억 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었다. 올해 4월 기준 국내 중고차 거래량은 77만 9752대로 신차 거래(55만 3392대)보다 약 40.9% 많았으며, 엔카닷컴 설문 결과 소비자 10명 중 7명이 신차보다 중고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의 ‘더카펫’ 인수, 라이드 나우의 스카이오토서비스 인수 등 자동차 관리 애프터케어 시장 M&A도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5. 맥쿼리, 한미반도체 목표가 17만→9만 원 하향…산업內 경쟁·美 규제 ‘이중고’
- 핵심 요약: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가 한미반도체의 전망을 ‘긍정적’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17만 원에서 9만 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맥쿼리는 한미반도체가 하이닉스 HBM(고대역폭메모리) 라인의 핵심 장비 공급사로 성장했지만 최근 하이닉스의 발주 다변화로 점유율 확대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마이크론의 공격적 HBM 투자로 내년 이후 신규 수주 둔화와 경쟁 심화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편 미국 정부가 지난달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중국 공장을 VEU(검증된 최종 사용자) 프로그램에서 제외하면서 중국 내 생산라인 운영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한미반도체는 전일 대비 1.20% 하락한 8만 2600원에 장을 마감하며 한 달 전과 비교해 4.84% 하락한 모습이다.
6. 키움證, IT부문 300억 추가 투자…“주식 거래 안정성 강화”
- 핵심 요약: 키움증권이 주식 거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연내 300억 원 규모의 IT 투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매년 꾸준히 지출하는 1000억 원 규모의 전산 비용과 별개로 IT 부문에 3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시스템 개선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주요 내용은 IT 인프라 검증·품질 관리 체계 강화, 리스크 사전 감지 IT 내부통제 전담 조직 신설, 고객·주문량 증가에 따라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적용한 신원장 시스템 구축 등이다. 또한 고객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를 병행해 최신 보안 기술 적용과 통합 보안 관제 체계 강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이달 말까지 외부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진행해 관련 사안들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개선 과제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Q. 해외주식 투자를 지금도 늘려야 할까요?
A. 서학개미 보관액이 200조 원을 돌파하며 해외 투자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 갇혀 있어 해외 투자 비중 확대가 의미 있어 보입니다. 다만 기존 빅테크 중심에서 의료·AI·가상자산 등 테마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이 중요하며, 환율 변동과 해외 세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Q. 중국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앞에서 한국 기업 투자가 위험할까요?
A. 단순 가격 경쟁에서는 중국이 우세하지만 현지화와 기술 차별화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기업들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SK온의 미국 ESS 2조 원 수주가 대표적 사례로, 현지 생산 역량과 안전성 기술로 중국 저가공세를 뚫고 나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관세 강화와 공급망 다변화 정책을 활용해 차별화에 성공하는 기업들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순 제조업보다는 고부가가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증권사 IT 투자 확대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A. 키움증권의 300억 원 IT 투자는 단기 비용 증가 요인이지만 중장기 경쟁력 강화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시스템 안정성 개선으로 고객 신뢰도와 거래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매출 성장의 기반이 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MZ세대의 모바일 트레이딩 증가와 변동성 확대로 시스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IT 투자에 적극적인 증권사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투자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해외투자 포트폴리오 점검: 빅테크 편중에서 의료·AI·가상자산·원전 테마로 다변화 진행, 환율 리스크 대비 방안 수립
✓ 중국 경쟁 대응 종목 선별: 현지 생산 역량과 기술 차별화를 갖춘 기업 중심 접근, 고부가가치 기술 보유 기업에 집중
✓ ESS·배터리 투자 기회: 미국 시장 현지화 성공 기업들의 추가 수주 모멘텀 주시, 전기차 대비 ESS 비중 확대 기업들 검토
✓ 증권사 IT 투자 효과: 시스템 안정성과 고객 서비스 개선에 투자하는 증권사들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 모니터링
✓ 국내 증시 재진입 타이밍: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밸류에이션 메리트 부각 시점에서 해외 자금의 국내 회귀 가능성 대비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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