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EU 수출 배터리업계 현장 목소리 청취

2025-11-25

여 본부장, EU 진출 배터리 기업 간담회 참석

EU 규제 신설로 예측가능성 감소…업계 우려

정부, 무역 및 투자환경 개선 노력 지속 약속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유럽연합(EU)에 진출한 배터리 기업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산업통상부는 여 본부장이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주최한 유럽연합(EU) 진출 배터리 기업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여 본부장은 2차전지 및 소재 등에 대한 EU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배터리업계로부터 현지 진출과 관련한 의견을 듣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EU는 한국의 2차전지 품목 수출액 중 15%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수출시장이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폴란드와 헝가리 등을 중심으로 EU 현지 공장 설립을 통한 시장 진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EU 배터리법 등 새로운 규제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인데, 이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핵심공물 공급망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배터리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EU 규제 신설과 적용시기가 불명확하여 기업 운영상 예측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어려움도 언급했다.

여 본부장은 "2차전지와 양극재 등 소재 수출이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EU 수출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우리 배터리 업계의 EU시장 진출 애로 해소를 위해 기업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EU 및 개별 회원국과의 무역 및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ahbj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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