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쿠팡에 새벽배송 도전장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엔씨소프트 직원 500명 이상이 희망퇴직을 신청했습니다. 엔씨의 희망퇴직은 2012년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권고사직은 개발 지원 조직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지만, 이번에는 개발 직군까지 확대되었습니다. 다만 인사고과 등 높은 평가를 받은 직원들은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며, 그를 공개 지지한 테슬라의 주가가 나흘째 급등하고 있습니다. 11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96% 상승한 350달러에 마감되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후로 계산하면 11일까지 39.2%나 올랐습니다.
■ 네이버가 쿠팡의 새벽배송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주문 한 시간 뒤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입니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에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서비스 ‘네이버 배송’을 도입하며, ‘지금배송’ 외에도 ‘오늘배송’, ‘내일배송’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 ‘챗GPT’가 검색 기능을 출시하며 ’MS 빙’을 방문자 수에서 제쳤습니다. 12일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10월 오픈AI의 ‘챗GPT’ 트래픽이 전월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115.0% 상승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MS 빙을 월간 방문자 수에서 추월했습니다. 인터넷에서의 정보탐색 방식이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 당선되면서 TSMC의 미국 생산을 압박할 가능성이 커지자, 대만 정부가 자국 기술 보호에 나섰습니다. 11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궈즈후이 경제부 장관이 “TSMC는 현재 해외에서 2나노 칩을 제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만은 현지 반도체 기업이 해외에서 반도체를 제조할 경우 최소 한 세대 뒤처진 칩을 생산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 KT의 위성 전문 자회사 KT SAT가 위성 통신을 위한 ‘무궁화위성 6A호’를 12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했습니다. KT SAT가 위성을 발사하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약 7년만입니다. 무궁화위성 6A는 대한민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으며, 기존 무궁화위성 6호기를 대체해 고정 위성 서비스와 방송위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 삼성이 올해 갤럭시 S24를 내놓으면서 AI 스마트폰 ‘세계 최초’란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애플이 올해 AI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12일 카운트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이 조만간 ‘애플 인텔리전스’를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 아이폰 16 전 시리즈로 확대하며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합니다.
■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배달앱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11일 브리핑에서 배달의민족·쿠팡이츠의 최혜대우 요구 행위에 조사 역량을 집중하고, 플랫폼 지위 남용 부분을 법 테두리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지 살필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 지방은행과 토스가 토스 플랫폼 전용 대출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방은행은 수도권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토스는 수익성 확대는 물론 제1금융권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공개 시 안정성을 내세울 수 있어 ‘상부상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알리와 테무의 불법 행위에 대해선 공정위 제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알리와 테무는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사업자의 사업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필요 사안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이 줄줄이 밀려 있어 연내 제재하기가 힘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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