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외교, 약소국들의 당찬 행보…안문석 전북대 교수가 펴낸 ‘작은 나라, 당찬 외교’

2025-04-02

 작은 나라들은 외교에서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할까? 강대국들 사이에서 휘둘리지 않고 자국의 이익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안문석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펴낸 신간 ‘작은 나라, 당찬 외교(인물과사상사·1만9,000원)’는 이러한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싱가포르, 네덜란드, 스위스 등 작은 나라들이 어떻게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외교적 존재감을 유지하고, 국가적 신념을 실현해왔는지를 탐구한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약소국이 처한 외교적 현실을 조명하며, 2부에서는 싱가포르, 코스타리카, 쿠바처럼 스케일 큰 외교를 펼치는 나라들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자주성과 소신을 바탕으로 외교를 전개하는 베트남, 리투아니아, 네덜란드의 사례를 다룬다. 4부에서는 아이슬란드와 북한의 결기 외교를, 5부에서는 실리를 최우선으로 삼는 튀르키예와 지부티의 전략을 분석한다. 마지막 6부에서는 스위스, 스웨덴, 오스트리아의 중립 외교를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세계 외교 무대에서 작지만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가들의 사례를 통해, 한국 외교가 배울 점은 무엇인지 고민해볼 만한 책이다.

 저자는 “국가가 약하면 외교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작은 나라들이 강대국에 종속되지 않으려면 외교적 원칙과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각국의 사례를 통해 한국 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고민하게 만든다.

 안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 요크대에서 정치학 석사, 워릭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BS 정치부, 국제부 기자를 거쳐 현재 전북대에서 국제정치를 가르치고 있으며, ‘식탁 위의 외교’, ‘북한 현대사 산책’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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