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맥스그룹 창업자 박대연 회장이 이끄는 티맥스에이앤씨(ANC)가 통합 업무 플랫폼 '티맥스포르테' 브랜드를 출시한다.
AI·노코드 기반 슈퍼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 '가이아(GAIA)'와 함께 투트랙 전략에 나선 것으로, 재기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6일 티맥스에이앤씨는 사내에서 사용하던 ERP 브랜드 '포르테'를 상용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테는 전사자원관리(ERP)와 그룹웨어, 협업, 인공지능(AI) 분석 기능을 결합한 통합 업무 플랫폼이다. 상용화 시점은 늦어도 내년 봄으로 박대연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티맥스에이앤씨는 '가이아'를 활용해 포르테를 개발 중이다. 포르테의 무결성과 충분한 기능 구현을 위해 빌딩 블록(모듈) 설계를 고도화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스템 전체를 통으로 개발하는 모놀리식(Monolithic) 방식과 달리 인사·재무 등 핵심 기능을 독립된 '블록'처럼 개발해 조립하는 방식이다. 새 기능 추가나 수정이 용이해지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포르테를 인사, 재무 등 기업 핵심 업무와 그룹웨어, 협업 툴,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까지 하나의 환경에서 통합 관리하는 차세대 통합 업무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게 티맥스에이앤씨의 목표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티맥스포르테 개발로 가이아와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가이아가 AI·노코드 기반으로 앱을 손쉽게 개발·배포하는 범용 플랫폼(PaaS)이라면, 티맥스포르테는 기업 내부 자원과 업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운영 중심형 솔루션(SaaS)으로 포지셔닝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티맥스에이앤씨가 가이아를 통해 슈퍼앱 생태계를 확장하고, 포르테를 통해 ERP·업무통합 시장을 공략해서 반전을 꾀하려는 전략으로 분석했다. 티맥스에이앤씨는 가이아 개발 과정에서 천문학적 비용을 투자, 자본 잠식 등 경영난에 직면한 바 있다.
티맥스에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티맥스포르테 출시를 위해 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깐부'는 전략이다? 젠슨 황, GPU 26만장 약속한 진짜 이유 [현장에서]](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11/05/b82e8473-7853-4868-b19c-beaf6c447552.jpg)




![[AI의 종목 이야기] ARM, '기대 초과' 가이던스 제시…주가 3% 상승](https://img.newspim.com/etc/portfolio/pc_portfolio.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