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설원 가르는 스키 동호인들 솜씨 뽐내

2025-01-16

‘2025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첫날 스키 경기에서 동호인들의 짜릿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아마추어 스키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성공적인 대회 시작을 알리듯 스키를 즐기기에 최적인 영하 6도의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슬로프 컨디션 역시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와 스노보드의 매력을 선보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스키와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2차전 경기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매긴다.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열린 16일 스키 경기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스키 동호인들이 저마다 유연하게 활강하며 속도감을 만끽했다. 올해 스키 대회 참가 인원은 계엄사태 등의 국정혼란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의 인파가 몰렸던 지난해와 비슷했다.

남녀로 나눠 초등부(저학년·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 장년부, 실버부 등 7개 부문으로 열린 스키 대회에서는 남자 청년부에 출전한 박승우씨가 모든 부문을 통틀어 가장 빠른 26초96으로 대회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가파른 코스에 설치된 20여 개의 기문(게이트)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참가자들의 질주 본능은 활강 경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초등 저학년 여자부에서는 옥세인(53초04)이, 남자부는 옥세영(47초77)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남매지간이다. 초등 고학년에서는 여자부 이재은(42초96), 남자부 이제이(33초28)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본격적으로 스피드가 붙은 중등부 경기에서 여자부는 김나연(36초68)이, 남자부는 이준혁(33초54)이 우승했다. 고등부에서는 우혜빈이 37초95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으며, 남자부는 이성용이 29초78로 우승했다.

남자 청년부에서는 박승우씨가 26초9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청년부에서는 박진경씨가 43초83의 기록으로 우승해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년부와 실버부의 연륜에서 나오는 노련함도 엿볼 수 있었다. 남자 장년부에서는 김재호씨가 28초70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여성부는 33초92을 기록한 최지혜씨가 우승했다.

실버부에서는 황인묵씨가 39초75의 기록으로 남자부 1위를 차지했고, 오경숙씨가 35초27의 기록으로 여자부에서 우승했다. 황인묵 씨와 오경숙씨는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이 부분 2연패를 달성했다.골드부는 공상영씨가 1분01초96을 기록해 우승했다.

스키 대회 시상식은 스노보드 대회가 열리는 17일 오후 3시 30분 무주 덕유산리조트 만선하우스 카페테리아 2층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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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배 스키대회

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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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hjk45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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